전주시립 금암도서관이 작품 관람 등 문화예술도 향유할 수 있는 미술관 역할까지 수행한다.
전주시는 오는 3월 7일부터 금암도서관에서 지역작가의 미술 작품 전시와 미술 교양 강좌, 북큐레이션으로 구성된 ‘도서관 內(내) 미술관’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우범기 전주시장의 민선8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책,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공공도서관 구현’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금암도서관은 곽정우 작가의 서양화 전시와 연계 강좌를 시작으로 매월 새로운 작가의 작품 전시 및 연계 미술 강좌를 선보일 예정이다.
금암도서관은 또 시중 일반서점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국내외 아트북 등 독특한 매력의 미술 서적을 전시하는 월별 북큐레이션도 준비하고 있다.
전시되는 미술 작품은 1층 로비에서 누구나 감상할 수 있으며, 매월 1회씩 진행될 미술 강좌를 수강하고자 하는 시민들은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의 ‘프로그램접수’메뉴에서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금암도서관은 현재 1층 로비에서 어린이들의 흥미를 고려한 봄방학 특집 ‘메리와 팽다의 여행’ 회화 전시를 진행하고 있기도 하다. 이 전시는 지역 청년 미술작가인 임그린(썸머그린) 작가의 재능기부로 성사됐다.
김병수 시 도서관본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예술인들에게는 지역주민과 직접 소통하며 자신의 예술세계를 알릴 기회를, 주민들에게는 누구나 쉽고 자유롭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을 제공함으로써 전주시민 모두가 문화적으로 보다 풍요로운 일상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