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한 아파트 불로 2870만원 재산피해…주민 30명 대피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났다./사진제공=전북소방본부

22일 오전 5시25분께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모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해당 층 가전제품과 집기, 벽지 등이 타고, 인접 층들이 연기에 그을려 2870만 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출근 중이던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17대와 인력 41명을 동원해 1시간 35분 만에 불을 껐다.

특히 출동한 구조대원들은 불이 난 층에 살고 있던 주민 3명을 베란다를 통해 구조한 뒤 해당 동 14층을 일일이 돌아다니면서 문을 두드려 거동이 불편하거나 잠을 자던 주민 30명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관계자는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의 초기 대응이 신속하고 완벽하게 이뤄져 큰 피해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온열기기 사용 부주의로 인해 이 같은 화재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송은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