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잠 마친 '꽃싱이' 다시 달린다

전주시 공영자전거 휴게기간 마치고 3월 운영 재개
시, 벡제교 인근에 대여소 추가, 자전거 정비 등 마쳐

1∼2월 겨울철 추위와 안전문제로 잠시 쉬어갔던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가 오는 3월 1일 부터 다시 운영된다.

26일 시에 따르면 휴게 기간 자전거도로 시설 보수와 자전거 정비를 마쳤으며 대여소도 10곳으로 늘었다. 2013년부터 운영을 시작해 올해로 10년 차를 맞는 만큼, 내년부터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 차원에서 1~2월에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주시 공영자전거 꽃싱이 대여소 위치도. 모두 10곳이 운영 중이다. 사진제공=전주시

 

꽃싱이 대여소는 송천동과 삼천동, 아중리, 평화동 등 주거 밀집지역 및 한옥마을 관광지 일대에 9개소가 운영됐는데, 올해는 롯데백화점 맞은편 백제교 인근에 1개소를 추가해 총 10개소가 운영된다. 

꽃싱이 대여소는 모두 관리자가 상주하고 있어 키오스크나 QR코드 사용이 어려운 세대도 안내를 받아 쉽게 대여할 수 있다. 하루 대여료는 1000원이다. 

지난해 꽃싱이 대여 건수는 2만1309건으로 전년도 1만5951건 대비 33.59%가 증가했다. 코로나19의 완화로 인한 일상회복과 이에 따른 관광객 증가로 꽃싱이 이용객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상택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공영자전거의 의의는 자전거 저변 확대를 위한 이용 문화 조성에 있다”면서 “꽃싱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전주시와 자전거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