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대 국회의원이 지난 26일 군산 삼영종합중장비학원(한국크레인협회 호남지회)를 방문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크레인 줄걸이 작업안전 교육 대상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해 9월 군산에서 크레인 줄걸이 작업으로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매년 이 작업으로 1건 이상의 중대재해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최근 제조업 운반·하역 작업 중 사망사고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줄걸이 작업 사고 역시 매년 2000여건이 발생할 정도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 때문에 줄걸이 작업에 대한 안전교육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신 의원은 “중대재해법이 시행됐지만 기업들의 안전 정책은 큰 변화가 없다”며 “군산지역의 기업들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현장 맞춤형교육을 받고 있다는 것은 좋은 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제대로 교육을 받은 근로자들이 현장에서 안전하게 일 할 때 작업능률 향상은 물론 산업재해 예방으로 인적‧물적 손해도 감소할 것”이라며 “중대재해 예방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쳐 근로자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을 진행한 전 산업안전보건교육원 한철호 교수는 “건설 및 산업현장의 근로자들이 울산 등 먼 지역으로 가서 교육을 받는 경우가 있는데 앞으로 지역 내 시설과 장비가 잘 갖춰진 교육기관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며 “근로자들이 가까운 곳에서 체계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에 나서줬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