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은 4가지 전략품목과 4가지 육성품목 등 모두 8가지 작목을 지역특화 품목으로 선정하고, 선정 작목의 활성화를 위한 본격 지원에 나선다. 전략품목은 수박, 토마토, 사과, 건고추, 육성품목은 오이, 깻잎, 딸기, 상추다.
군에 따르면 선정 품목의 생산 활성화를 위해 군이 세운 목표는 전략품목 매출액 최소 70억 원, 육성품목 최소 30억 원 이상이다.
이를 위해 군은 효율적인 생산기반 확충 등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특히 군은 지역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지원과 관련, 농협과 협력해 20% 추가보조를 실시한다. 이에 따라 농민 자부담율은 40%에서 20%로 경감된다. 군은 농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지원 단가 현실화를 위해 그 밖의 5개 사업에 대해서도 지원을 실시한다. 농민들의 편의와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과의 협력에 따른 지역 특화품목 비닐하우스 지원 사업은 지난해 행정과 농협 사이의 파트너십 구축 간담회 때 여러 차례의 논의를 거쳐 이뤄낸 성과다.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추진계획 등을 협의한 끝에 마련한 결과물이다.
군은 올해에도 보조 60%, 자담 40%로 단동 또는 연동 비닐하우스 신축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농협중앙회에서 10%, 지역농협에서 10%를 추가 지원하면 올해의 농가 자부담률은 20%로 떨어질 전망이다. 총사업비는 21억 4500만 원이 투입되며 수혜 가구는 35농가, 그 면적은 5.5㏊로 예상된다. 보조 결정은 2월 중으로 이뤄지며 지원사업은 상반기 중 완료된다.
이뿐 아니라 군은 특화품목 활성화를 위해 ‘청년희망 스마트팜 패키지 지원사업’ 등 7개 사업에 20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스마트팜 확충, 청년 농업인·귀농인 등의 인구 유입과 정착을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한다.
전춘성 군수는 “농자재 가격뿐 아니라 난방비 폭등으로 농업경영비 부담이 가중돼 안타까웠는데 ‘행정-농협’간 협력으로 농가 부담을 경감시킬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