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교육부 공모사업인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이하 RIS·Regional Innovation Stategy)’에 예비 선정됐다.
27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북도는 부산, 제주와 함께 △핵심분야 선정 △사업 추진체계 구성 △사업계획 수립·관리 방안 등이 포함된 사업계획서 개요 등을 평가한 RIS 사업에 예비 선정됐다.
교육부는 앞으로 예비 선정에 대한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다음 달 초에 RIS 신규지역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예년과 같이 예비 선정 및 이의 신청 절차를 두고 있지만 큰 변수가 없는 한 전북도의 최종 선정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국비 1500억 원, 지방비 645억 원 등 총 2145억 원이 ‘전북지역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에 투입될 전망이다.
전북도는 RIS 사업을 통해 지역 핵심사업과 연계된 도내 대학 학사 구조 개편 및 공유대학 등 인재 양성에 나서고 이를 기반으로 기업 유치 등 일자리 창출, 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지역발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이번 공모를 위해 지난해 10월 RIS 핵심분야로 미래수송기기, 에너지신산업, 농생명바이오를 선정했다. 11월에는 도-시군-대학-교육청-연구기관-기업 등 17개 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협업위원회’ 구성을 마쳤다.
이후 올해 2월 3일 교육부가 RIS 공모계획을 공고함에 따라 핵심분야 도 관련 부서, 연구기관, 대학 관계자 등으로 전담팀(TF)을 구성해 긴밀한 협력과 논의를 거쳐 공모를 준비해왔다.
나해수 전북도 교육소통협력국장은 “지자체-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을 통해 인구소멸 및 대학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전북도 발전의 동력으로 삼을 계획이다”며 “아직은 예비선정에 해당하므로 다음 달 초 예정된 최종 선정 결과에 전북도가 포함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