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미술관이 다음 달 9일까지 2023 국립군산대학교 미술학과 제1회 총동문전인 ‘시대 공감 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군산대 미술학과 1회 졸업생부터 41회 졸업생들까지 다양한 작가들이 참여한다. 지역미술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강순덕, 강인화, 고지영, 구정남, 김원진, 김경희, 김덕신, 김미연, 김병철, 김철규, 노승범, 류현선, 명안나, 문예지, 안미숙, 오혜은 등 총 52명 작가의 동양화, 서양화, 조소, 도예 등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실제 미술관에 전시된 각각의 작품들은 평소 흔하게 만나 볼 수 있는 개인전과 초대전 전시와는 달리 작가의 개성을 강렬히 뽐내고 있었다. 또 1회 졸업생부터 최근 졸업생들의 작품인 만큼 다양한 연령층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등 여러 세대 간의 교류를 나타내고 있었다.
군산대 미술관장 김정숙 교수는 “동시대에서 살아가며 지금껏 자신의 분야에서만 작품을 선보였던 선·후배 간의 미적 소통과 예술적 감각을 공유하고자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며 “이번 전시로 과거·현재·미래를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의 취지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여러 학교에서 미술 학도들을 많이 배출하고 있지만, 이번 전시로 군산대 미술학과의 힘과 도내에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이 재조명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 미술학과 총동문회는 이번 전시를 미친 후 군산대 미술관으로 자리를 옮겨 다음 달 13일부터 한 달 동안 2차 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