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화학사고대응계획’ 지역 실정에 맞게 개정·수립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 비상대응계획 및 운송경로 포함

군산 화학물질 관리지도 앱

군산시는 화학사고로부터 안전한 군산을 만들기를 위해 ‘화학사고 대응계획’을 전면 개정·수립하고, 관련 정보 홍보에 나섰다.

이번 개정은 화학공장이 밀집한 산업단지 내에서 종종 발생하는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 대응·복구 및 관련 정보의 신속한 전달을 통해 지역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실제 군산지역에서는 최근 5년 간 8건의 화학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2018년 11월 산업단지 내 A공장에서 발생한 사염화규소 누출 사고로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으며,  2015년 발생한 사고 때는 인근 마을 주민 7명이 두통을 호소해 치료를 받은바 있다.

이에 따라 시는 화학물질안전원에서 제시한 표준안을 토대로 민·관·산·학 거버넌스 체계로 구성된 화학 물질안전관리 소원회의 자문을 받아 화학사고 대응계획을 새롭게 수립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비상 대응 인력강화 △사업장의 화학사고 위험 예방 △지역주민 교육 및 홍보, 소통방안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 행동 요령 △화학사고 대응 역량 강화 △화학사고 누출 사고 대응 절차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 전체사업장의 비상 대응계획 △유해화학물질 운송업체 현황 및 운송경로 등을 담고 있다.

또한 평택대학교와 업무협약을 통해 진행했던 ‘화학사고 후 주민 복귀 시점 및 피해 복구 종료시점 결정 매뉴얼’을 지역화학사고 대응계획에 담아 복구계획 등을 상세하게 수록했다.

시는 개정된 대응계획을 지역민들에 전달하기 위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대응 절차 등 화학사고 전반에 대한 사항이 기재된 책자를 발행했다.

책자에는 관내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70곳과 보관 3곳, 판매 5곳을 포함한 78개 사업장의 비상  대응계획과 운송업체 현황 및 경로가 포함돼 있다.

관련 자료는 시 홈페이지 환경정책과 부서 자료집과 군산 화학물질 관리지도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