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삼례읍 삼봉웰링시티에 자료실과 가족휴(休)라운지, 공동육아나눔터 등을 고루 갖춘 복합문화 도서관이 내년 말 개관한다.
완주군이 최근 삼봉지구 도서관 설계 공모에서는 (주)길종합건축이 선정된 바 있다.
완주군은 지난 28일 군청 4층 중회의실에서 유희태 완주군수와 이지연 연성대 교수, 이경애·유의식 군의원 등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설계자문단, ㈜길종합건축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봉지구 도서관 건립 건축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착수보고회에서 완주군은 "삼례읍 수계리의 삼봉웰링시티에 들어설 ‘삼봉지구 도서관’은 총사업비 12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2865㎡ 규모의 지상 3층 건물로 건립된다"고 밝혔다.
주요 시설로는 성인과 청소년, 아동, 유아 등 연령별 자료실과 가족휴라운지, 청소년존, 공동육아나눔터 등이다. 삼봉지구 행정 민원을 담당처리할 '삼봉민원센터'도 들어선다.
지상 1층에는 민원센터와 가족휴게라운지, 어린이 자료실, 디지털홍보 관련 시설이, 지상 2층에는 일반자료실과 개방형 학습 공간, 장애인열람실, 정기간행물실, 독서방 등이 각각 들어서게 된다.
지상 3층에는 다목적실과 청소년 존, 소모임방, 보존서고, 스마트스터디 라운지 등이 함께하는 세대별 어울림 공간으로 설계됐다.
완주군 관계자는 "도서관과 육아, 행정이 결합된 복합행정센터로 조성, 삼봉지구 영유아부터 시니어까지 전 세대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공간으로 도서관을 설계했다"고 밝혔다.
설계자문단은 도서관 콘셉트 강화, 채광 확보 대책 등을 주문했다.
완주군은 3월까지 주민 의견 수렴 과정을 거치고, 이어 8월까지 자문단 구성과 시민설계 서포터즈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사 착공은 9월, 완공은 내년 말이다.
유희태 군수는 “6059세대 약 1만 4000명가량이 거주할 것으로 보이는 삼봉지구는 20대부터 40대까지 청년층과 중년층 인구 분포가 높은 편이며 아동 인구도 많다”며 “주민과 전문가, 건축사, 행정이 합심해 입주민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훌륭한 도서관이 건립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