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지난달 28일 은퇴자 및 취약계층 누구나 목공예를 접하고 배울 수 있는 공동작업 공간으로 활용하는 '은퇴자 작업공간 2호점'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이순택 남원시 부시장를 비롯해 젼평기 시의장 및 시의원, 은퇴노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식정동 일원에 총 4억 원(도비 2억 원·시비 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조성한 이번 작업공간 대지면적 974㎡, 연면적 199.45㎡(60.3평) 규모로 신축됐다.
비영리법인 쓰임 사회적협동조합(대표 변수봉)이 운영한다.
수납장 등 생활에 필요한 가구 제작 등 여가·취미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작업장에서 추진하는 목공학교를 통해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
현재 은퇴자 작업공간 2호점의 목공학교 초급반이 이달 16일부터 교육이 시작되며 6월 15일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초급반 마무리 후 중급반을 연계 진행할 계획이다.
이순택 부시장은 "초고령화 사회에서 은퇴자를 위한 작업공간은 노년기 은퇴자들의 자존감 회복과 여가생활을 위해 필수적이다"며 "은퇴자 작업공간을 통하여 은퇴 후 제2의 삶을 알차게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