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부귀면 농기계 임대사업소 개소...농업인 편의 증진 기대

진안읍, 정천, 마령, 동향 이어 5번째

진안 부귀지역에 농업인 영농편의증진을 지원하는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신축돼 개소식을 가졌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고가의 농기계를 비치해 누구나 이용 가능하게 하는 영농지원 시설이다. 농기계 보관과 임대를 지원하는 곳으로 농업인의 영농비 절감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번에 부귀면 거석리 사임암마을에 신축된 농기계 임대사업소는 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추진됐으며 진안 본소, 정천, 마령, 동향에 이어 진안지역에서 5번째로 문을 열었다. 

총 12억 2000만 원(국비 6억 원, 군비 6억 20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돼 농업인의 이용 빈도수를 고려한 38종 85대의 농기계가 비치됐다. 

군은 임대사업소 이용 주민의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수시로 파악해 비치되지 않은 필요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할 계획이다. 

이영만 부귀면이장협의회장은 “이젠 부귀면 주민이 농기계를 임대하기 위해 타 읍면(진안읍, 정천면)까지 가야 하는 불편함이 없어지게 됐다”며 “주민 모두를 대표해 임대사업소를 신축해 준 진안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춘성 군수는 “기계화 지원은 영농철 노동력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한 방편이 될 것”이라며 “군은 농민들의 영농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부귀면에 이어 안천면에도 임대사업소를 개소하겠다”고 밝혔다.

주민 등 100명가량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지난 23일 개소식에는 김종필 부군수를 비롯해 김민규 군의회의장과 군의원 다수, 고경식 농업기술센터 소장, 장현우 면장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