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한 공장서 분진 제거하다 화상 입은 30대 노동자 치료 중 끝내 숨져

군산 철강 공장에서 철강 분진(슬러지) 제거 작업 중 화상을 입은 근로자가 병원 치료 중 숨졌다.

5일 군산시 등에 따르면 청주로 이송돼 화상 치료 중이던 군산 철강 공장 소속 노동자 A씨(39)가 숨졌다.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20분께 군산 소룡동 철강 공장에서 용광로 철강 분진 제거 작업을 하던 중 얼굴 등에 분진을 뒤집어 쓰면서 전신 2도화상을 입었으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이 사고로 함께 작업중이던 B씨(55) 또한 전신 2도 화상을 입었으며, B씨는 현재 중상 상태로 대전에 있는 화상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노동부는 업무상 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의 소지가 없는지 조사 중이다.

송은현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