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읍 출신인 이상문 전 전라북도의원의 일가족이 지난 2일 고향사랑기부금 200만 원을 군에 전달해 화제다.
200만 원의 기부금은 이상문 전 의원을 비롯해 배우자 전북해 씨, 아들 이시형 씨와 며느리 오은미 씨, 딸 이나진 씨, 그리고 사위 최충열 씨가 뜻을 모아 마련했다.
평소 진안지역 발전에 남다른 관심을 가져 온 이 전 의원의 이번 기부에 대해 고향사랑의 마음을 놓지 않는 모범이 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 전 의원은 “나라사랑을 돌아보는 3·1절을 맞아 고향사랑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가족들과 상의해 고향사랑기부금을 내놓기로 했다”며 “동의해준 가족들에게 고맙고 진안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아들 이시형 씨는 “아버지께서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나신 후에도 지역사랑의 마음을 놓지 않으셨다”며 “고향사랑기부제에 일가족이 동참하면 의미가 크겠다는 뜻을 보이셔서 망설임 없이 아버지를 따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춘성 군수는 “가족의 마음을 한데 모아 고향사랑기부금을 내는 일에 앞장서는 일은 본받을 만한 전직 정치지도자다운 모습”며 “일가족의 진안사랑에 부응하고 보답할 수 있도록 진안의 성공시대를 확실히 열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