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전북도당 "국민연금 이전은 지방시대 청사진 걷어차는 행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경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은 6일 “윤석열 정부가 지난해 ‘-8.22%’라는 최악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한 국민연금의 수익률 악화의 원인을 고급 인력의 이탈로 보고 기금운용본부를 서울로 옮기려는 근시안적 처방전을 만지작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놓인 지방을 위한 새로운 지방시대의 청사진을 제 발로 걷어차는 행위”라며 “오히려 수도권 집중화, 지역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킬 뿐”이라고 지적했다.

전북도당은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연금공단의 기금운용본부 수익률 악화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전북을 글로벌 자산운용 금융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계획을 지난 대선 공약에 이어 지난해 5월 다시 한 번 윤석열 정부의 지역 공약으로 확정한 바 있다”고 주지시켰다.

게다가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전북을 금융도시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한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길 바란다”며 “아울러 국민연금공단의 수익률 악화를 핑계로 서울 이전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것은 즉각 중단해야만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