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Start-Up Together!(함께 스타트업 해요.)"
전북도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을 필두로 도내 30개 혁신창업기관(창업기관협의회)이 7일 전북테크비즈센터에서 2023 전라북도 창업정책 한마당 행사를 열고 예비·기창업자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전북도 등 창업기관협의회는 올해 사업화 자금 등 103개 사업으로 총 1284억 원을 투입해 창업기업, 예비·기창업자의 성장과 도약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북도가 가진 강점과 약점을 파악해 △거버넌스 활성화 △투자 네트워크 고도화 △클러스트 기반화 △성장 주기별 지원 체계화 △지역펀드 규모화를 제시하면서 펀드 1조·스타트업 타운 조성, 스타트업 100개사 집중관리 등 20대 핵심과제를 통해 예비 유니콘 10개를 창출하겠다고 비전을 발표했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진행되는 행사에도 행사장에는 창업에 대한 열정을 품은 예비·기창업들이 몰렸다. 나이·지역을 불문하고 청년부터 5060 등 시니어 세대까지 300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운집했다.
행사는 김관영 전북도지사 인사말을 시작으로 민선 8기 창업·벤처 활성화 정책 공유, 창업지원 시책 종합 설명회 등이 이어졌다. 센터 현관에는 예비·기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창업지원 기관 전문멘토 현장 상담 부스도 설치했다. 행사장을 찾은 예비·기창업자들은 상담을 통해 창업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고 관련 기관 실무자의 현장 이야기, 조언 등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 김지연(34) 씨는 "행사를 통해 창업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기발한 창업 아이디어 예시 등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나와서 보니 생각보다 더 많은 사람이 창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좋은 자극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성공 스토리는 갑자기 기적처럼 나오는 것이 아니다. 곳곳에 작은 성공 스토리가 나오다 보면 큰 기업이 나오고 서로 자극을 주고 상호작용할 수 있는 관계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탄탄한 기업이 지역에 있어야 경제가 살아나고 일자리가 만들어져 청년이 머무는 지속가능한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