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돌며 차량 3대 훔친 10대 일당 검거

군산경찰서.

군산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차량절도행각을 벌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 및 특수절도)로 A군(14) 등 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군산과 인천에서 외제차를 비롯한 고급승용차 3대를 훔치고 무면허 상태로 전국을 운전하고 다닌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지난 5일 군산에서 외제차량을 훔지고 인천까지 운전해 달아났고 이후 미추홀경찰서 경찰관들에게 긴급체포 된 후 부모에게 넘겨졌지만, 다시 이들은 지난 7일 새벽 인천에서 다시 차를 훔쳤다. 

A군 일당은 훔친 차량을 타고 부산 등 전국을 누비다 군산에서 또 다른 차량을 훔치기까지 했다.

이들에 대한 첩보를 입수한 군산경찰서는 9일 오전 10시20분께 군산의료원 주차장에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이동수단 목적 외에도 금품을 목적으로 10여 건 이상의 차량을 훔친 것으로 보고 여죄를 확인하고 있다.

송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