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전농, 전주을 재선거 진보당 강성희 후보 지지 선언

민주노총은 9일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보당 강성희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노총과 전농 등 노동자·농민 대표 단체들이 전주을 재선거에 출마한 진보당 강성희 후보 지지를 잇따라 선언했다. 이들은 9일 오전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검찰독재에 맞서 노동자·농민을 대표할 유일한 후보”라며, 전폭적인 지지를 선언했다.

민주노총 양경수 위원장은 “윤석열 정권은 노조를 범죄조직으로 몰며, 노동조건을 전방위적으로 후퇴시키고 있다”며 “강 후보의 당선은 윤석열 반노동 폭정에 보내는 통쾌한 한방이 될 것”이라 밝혔다.

농민들의 지지선언도 이어졌다. 전농(전국농민회 총연맹) 하원오 의장은 “쌀값이 45년만에 최대 폭락하고, 식량자급률도 20%선이 붕괴됐는데, 윤석열 정부는 대책은커녕 농사 포기하라 등떠밀고 있다”며 “전국 최초 농민수당을 실현한 진보당을 이제는 국회로 보내자”고 말했다.

강성희 후보는 “진보당 강성희의 돌풍이 태풍이 되고 있다. 4만 5천 민주노총 조합원과 농민들의 성원에 반드시 당선으로 화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은 파탄나고 있는데, 윤석열 정권은 검찰독재로 치닫고 있다”며 “검찰독재와 철새정치를 심판하고 정치교체를 실현하여 전주의 새로운 미래를 열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