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봄을 맞아 인생 후반기를 열어나가는 전주시민을 위한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평생학습 프로그램아 시작된다.
시는 올해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통해 공공형 9700명과 사회서비스형 2327명 등 총 1만 3128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와 전주시시니어클럽은 13일 전북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2023년 공공형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발대식’을 열고 ‘어르신 교통안전교육’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시는 노인일자리사업 및 사회활동지원사업을 통해 노인들이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소득을 창출하는 등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65세이상 기초연금수급자가 참여할 수 있는 공공형의 경우 △학교스쿨존 및 급식지원 △공원·하천 환경개선활동 등 11개월 동안 1일 3시간(20분 활동, 10분 휴식), 주 3일, 월 10일 조건에 매월 27만 원이 지급된다.
만65세 이상이 참여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형의 경우 보육시설과 재가시설 및 공공전문 서비스분야에서 일하게 되며, 10개월 동안 1일 3시간, 주 5일 근무조건에 매월 최대 71만2000원이 지급된다.
시장형 및 인력파견형의 경우 사업 운영 수익률과 고용된 기업의 근로계약에 따라 급여가 결정된다.
100세 시대를 맞아 인생 전환기를 맞은 중장년을 대상으로 한 ‘지금 시작하는 50+어른학교’도 수강생 모집으로 본격 출발한다.
시는 오는 22일까지 50~64세 시민들을 대상으로 ‘지금 시작하는 50+어른학교’ 수강생 264명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신의 진로를 탐색하고 새로운 삶에 도전하거나 커뮤니티 활동을 구체화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시 평생학습관에서 △숲체험 활동가들과 함께 하는 ‘50+반려의 숲’ △수업을 받으며 책을 녹음해보는 과정인 ‘나의 목소리를 만나는 시간, 낭독’ △시니어 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50+ 모델 클래스’ △목공을 통해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즐거운 생활가구 만들기 중급반’ △직접 방송을 제작하고 참여하는 ‘시민라디오교육 입문반/심화반’ △고향사랑 기부제와 관계 인구 형성을 연계한 ‘완주에서 3일 살기+텃밭 교육’ △섬진강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금강천리길 걷기(8~10구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수료 후에는 사회공헌활동 등 50+세대들의 지속적인 커뮤니티 활동 및 사회참여 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초점을 맞췄다.
시 관계자는 "인생 2막을 여는 전주시민들이 일하는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한 생활을 하길 바란다"며 "다채로운 사회활동 지원사업과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마련했으니 시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