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공동선언실천 전북본부, 전북민중행동 등 시민단체는 13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쟁을 부르는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단체는 “한미 정부가 13일부터 23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의 병력과 전략자산을 동원한 실기동 훈련을 진행한다”며 “고립, 군사적 압박, 제재는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의 진전을 이루기는 커녕 북의 반발만을 불러온 실패한 정책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반도를 비롯한 전 세계가 기후 위기와 감염병, 식량난과 경제 위기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진영 대결과 군사적 대결을 멈추고 협력하지 않으면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며 ”우리는 한미 양국이 이 위험천만한 전쟁 연습을 즉시 중단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또한 70여 년간 온 겨레를 고통스럽게 한 전쟁을 끝내고 파괴적인 무기에 소모되는 비용을 불평등과 기후 위기 해결에 돌릴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