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두 차례" 정영웅 전북은행 대리, 또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

정영웅 전북은행 완주산단지점 대리, 감사장 수여
경원동지점 근무 당시에도 보이스 피싱 피해 막아
최근 3300만 원 규모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까지

13일 JB금융그룹 전북은행 완주산단지점에서 근무 중인 정영웅(왼쪽) 대리가 3300만 원 규모의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해 완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사진 제공=JB금융그룹 전북은행

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백종일)이 완주산단지점에서 근무 중인 정영웅 대리가 3300만 원 규모의 전화금융사기(보이스 피싱) 피해를 예방해 완주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21년 경원동지점 근무 당시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과 중간책 검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데 이어 벌써 두 차례 보이스 피싱 피해를 막은 것이다.

정 대리는 지난달 14일 창구를 방문한 고객의 어색한 표정, 부자연스러운 말투, 떨리는 손 등을 보고 보이스 피싱을 의심했다. 고객에게 송금 사유를 묻자 "외국에 있는 여자친구의 귀국 자금"이라는 답변이 돌아왔고 정 대리는 보이스 피싱임을 확신했다.

정 대리는 놀란 고객을 진정시키고 경찰에 신고해 1차 피해를 예방했다. 이튿날 고객이 다시 창구를 찾아 다른 직원에게 송금을 요청하는 모습을 포착한 정 대리가 재차 경찰에 신고하고 장시간 고객을 설득한 끝에 보이스 피싱을 막았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지속적인 직원 교육을 통해 보이스 피싱 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금융 취약계층까지도 예방 교육을 확대해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