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교대 100주년 역사 기록물 기증식 개최

전주사범학교 심상과 1회 졸업생 자녀들, 대학 기록물 기증

전주교대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13일 대학 역사 기록물 기증식이 열었다. 이날 전주사범학교 1회 졸업생(1936년 입학) 고 오영일 씨의 자녀들이 부친의 유품인 대학 사진, 학적부, 졸업장 등 기록물 193점을 기증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주교대 제공.

전주교육대학교(총장 박병춘)가 개교 100주년을 맞아 특별한 대학 역사 기록물 기증식을 가졌다.

전주사범학교 1회 졸업생(1936년 입학) 고 오영일 씨의 자녀 5남매 중 오용호·오명숙·오양호 3남매가 부친의 유품인 대학 사진, 학적부, 졸업장 등 기록물 193점을 전주교대에 기증했다.

기부자인 오용호 변호사 등 3남매는 "대학에 대한 특별한 애정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기증하기로 결심했다"며 “아버지께서 대학의 100년 시간과 함께 생전에 보관한 기록물이 역사적, 문화적으로 가치있게 잘 활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병춘 총장은 “우리 대학교는 어느 대학보다 동문의 결속과 애정으로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며 “올해 개교 100주년을 준비하는데 기증해주신 기록물이 큰 의미가 있다”고 고마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