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가 쌀 생산량 조정의 일환으로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농업기술 향상으로 쌀 생산량은 전국적으로 크게 증가한 반면, 1인당 쌀 소비량은 감소해 공급과잉으로 인한 쌀값 하락이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쌀 과잉생산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자급률이 낮은 타 식량작물의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높여 나가기 위해 벼를 재배하는 논에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경우 ㏊당 200만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 지원 사업비는 1억 6400만 원을 편성했다.
쌀농사 대신에 두류 작물과 일반작물, 녹비 작물을 재배하는 농가에 ㏊당 200만 원의 장려금을 지급해 농업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단, 일반 콩과 조사료 등 전략 작물 직불제 지원 품목과 배추, 고추, 양파, 고구마, 감자 등 가격안정 지원사업에서 지원하는 품목은 제외된다.
신청 대상은 2017년부터 2022년 중 최소 1회 벼 재배 사실이 확인된 농지에 벼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한 농가나 2018년부터 2022년 사이 논 타작물 재배 지원금을 수령한 농가다.
최소 신청 면적은 1000㎡ 이상이다. 사업을 희망하는 농가는 다음 달 28일까지 농지소재지 읍·면사무소 또는 동주민센터에 사업신청서와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농수산유통과 관계자는 “쌀 과잉 공급 방지와 쌀 적정가격 보장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논 타작물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에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