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의사회를 비롯한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는 15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간호법·면허박탈법 저지를 위한 집회를 개최했다.
이날 집회에는 100여 명의 단체 회원이 참석해 민생을 외면하고 의료악법을 강행하는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김종구 전라북도의사회장은 “그동안 의사를 비롯한 400만 보건복지의료인들은 국민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고강도 노동과 저수가 속에서도 고통을 감내하며 대한민국 보건의료 시스템을 유지해왔다”면서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 싸워 국민을 지켜냈고 필수의료가 붕괴되어 가는 현실 속에서도 한 명의 생명이라도 더 살려내기 위해 묵묵히 의료 현장을 지켜 온 보건복지의료인들의 노력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그런데도 이 나라의 위정자들은 정치적 이득만을 생각할 뿐 보건복지의료인들의 목소리에는 귀 기울이지 않았다”며 “간호사특혜법과 면허강탈법이 제정되면 대한민국 보건의료 시스템은 회복할 수 없이 붕괴할 것이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모든 국민적 피해에 대한 책임은 국회 다수 의석을 믿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인 더불어민주당이 져야 할 것이다”고 강력하게 항의했다.
엄승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