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생명체들이 내뿜는 기운을 예술로 승화시킨다.
김경희 작가가 15일부터 20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생명의 비약'이란 주제로 개인전을 연다.
그동안 작가는 한국 전통 채색화를 기반에 두고 현대적 기법을 활용한 작업을 지속해왔다.
한국 전통 채색화의 오방색에 결코 갇히지 않는다.
표현 방법도 작가가 한지 위에 순금 가루 등을 혼합해 수십 차례 덧칠해가며 원하는 색을 완성해 나가는 과정을 거쳤다.
더 나아가 작가만의 개성 있는 색과 선, 형상으로 구성된 조화로운 화면은 작품의 주제적 측면과도 상응한다.
이번에 그가 탐구한 주제는 생명이다.
생명체들의 기운을 예술로 승화시켜 활력을 불어 넣었다.
작가는 "화폭에 생명의 충만함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19번째 개인전을 연 그는 군산대 미술학과 및 동대학원에서 조형예술디자인과 석사과정을 수료했고 대한민국 정수미술대전 장려상 및 특별상, 전국벽골미술대전 종합 대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