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안전하고 질 좋은 지역특화 수산식품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조직개편을 통한 수산식품정책과를 신설하고 수산식품 가공·유통·수출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시는 ‘수산업의 스마트 산업화’ 및 ‘지역경제에 기여하는 수산식품산업’이라는 비전 아래 △수산식품기업 인프라 확충 △지역특화 수산식품 육성 △수산식품 품질향상 및 소비 확대 △시장개척 및 전후방 산업연계 등 4개 추진전략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시는 새만금산업단지 2공구 내(8만 평 규모)에 ‘새만금 수산식품 수출가공 종합단지’를 조성 중이다.
전체부지 중 약 1만평에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226억 원 등 총 430억 원을 들여 스마트가공단지가 만들어진다.
이곳은 수산식품R&D연구센터, 아파트형 가공공장,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지원을 위한 협력지원센터 등이 건립돼 미래 스마트 수산식품 가공주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후변화 대응 선제적 저온 유통체계(10℃ 이하)구축을 위해 비응항에 총사업비 60억 원 규모의 저온·친환경 위판장 현대화 사업 공모도 진행 중에 있다.
홍어·대구 등을 활용한 지역특화 수산물 신상품 및 브랜드 개발용역이 추진되고 있으며 수산물 라이브커머스 등을 통해 지역생산자 유통 및 판로를 개척할 계획이다.
향후 특화거리 조성·확대 및 개발된 가공품을 통한 학교급식 연계 방안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4월 말 신축개장을 앞두고 있는 수산물종합센터는 현재 주차장 등 부대시설 공사 중이며 기존 건어매장과 함께 117개 점포가 입점해 영업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 초 시 수산식품산업의 단계적 진흥을 위해 새롭게 구성된 새만금 수산식품산업 먹거리 위원회를 통해 민·관 소통 및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조직개편으로 올해 처음 신설된 부서 인만큼 적극적으로 정책과제들을 추진하겠다”며 “이를 통해 수산식품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 효과를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