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문화전당, 메이커 스페이스 사업 시행 5년 마감

2019년 문 열고 지역 메이커운동 선도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북 최초로 구축된 리빙콘텐츠 DIT센터 사업 종료를 맞아 지난 5년여의 여정을 담은 ‘성과보고 전시회’를 24일까지 진행한다. /사진제공=한국전통문화전당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메이커 스페이스(Maker Space) 사업 시행을 마감하는 전시회가 개최돼 주목을 끌고 있다.

한국전통문화전당은 전북 최초로 구축된 ‘리빙콘텐츠 DIT센터’(이하 DIT센터)의 사업 종료를 맞아 지난 5년여의 여정을 담은 ‘성과보고 전시회’를 24일까지 진행한다. 

DIT는 DIY(Do It Yousef)를 변형한 약어로 ‘함께 만든다’(Do It Together)는 의미를 갖고 있다.

전시회는 DIT센터가 5년 동안 운영해온 내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운영맵 또는 사진, 영상, 그리고 메이커들의 다양한 제작품들로 구성돼 주목을 끌었다.

DIT센터는 지난 2018년 중소기업벤처부 공모사업(일반랩)에 선정돼 2019년 1월 문을 열고 지난 5년여간 지역 메이커운동을 선도해 왔다.

3D프린터를 비롯해 목공, 디지털 등 각종 장비들을 갖추고 시민들은 이 장비들을 활용, 자유롭게 창작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물론 체험, 교육, 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5년간 총 1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92회 운영해 왔으며 교육에 참여한 순수 인원만도 1만 4821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도영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메이커 스페이스 5년 사업의 마무리는 끝이 아닌 또 다른 시작”이라며 “시민들이 자유롭게 오가며 창작활동에 나설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지 고민한 뒤 보다 업그레이드된 공간으로 문을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