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 시네필전주 상영작 공개

고전 영화 <살인의 낙인> 등 복원 버전 상영

영화 <살인의 낙인> 스틸컷 /사진제공=전주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공동집행위원장 민성욱·정준호)는 21일 ‘시네필전주’ 부문의 상영작을 공개했다.

지난해 신설된 시네필전주는 올해 장 외스타슈의 <엄마와 창녀>(1973), 스즈키 세이준의 <살인의 낙인>(1967)과 발레리아 사르미엔토의 단편 <컬러 같은 꿈>(1973)을 상영한다. 

또한 실험영화의 상징적인 인물인 요나스 메카스를 다룬 <낙원의 파편>(2022), 스파게티 웨스턴 장르의 대표 감독 세르지오 레오네의 이야기 <세르지오 레오네, 미국을 발명한 이탈리아인>(2019), 이탈리아 영화감독 피에르 파울로 파솔리니를 아녜스 바르다의 시선으로 담은 <1967, 뉴욕의 파솔리니>(1967)가 선정됐다.

파울루 호샤의 <녹색의 해>(1963)와 다큐멘터리 <이 거리는 어디에 있나요?>(주앙 페드로 호드리게스, 주앙 후이 게라 다 마타 공동 감독, 2022)도 상영한다. 

또한 <영시네마>(2023), <킴스비디오>(2023), <질산염: 잃어버린 필리핀 무성 영화 75편의 유령에게(1912-1933)>(2023), <셀룰로이드 페티쉬>(2023)가 소개되고, 콜롬비아 감독 루이스 오스피나의 유작 <무성영화의 기억>(2023)도 상영된다.

시네필전주의 탄생 기조인 고(故) 장뤼크 고다르 감독을 기리는 미니섹션 ‘장뤼크 시네마 고다르(1930~2022)’도 준비됐다.

올해 신설된 ‘게스트 시네필(Guest Cinephile)’에서는 메드 혼도의 <웨스트 인디스>(1979), 에드 핀커스의 <다이어리(1971~1976)>(1982)를 디지털 복원 버전으로 상영한다.

또한 다큐멘터리 <코야니스카시>(1983)와 단편영화 <세속적인 쾌락의 동산>(1981)는 할리우드 필름어워즈(HFA)가 소장한 35mm 필름으로 상영한다.

영화 상영 시 헤이든 게스트 원장의 해설을 들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