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관광객 수가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완주군에 따르면 문체부의 관광지식정보시스템 집계 기준, 2022년 관광객 수는 총 432만 503명으로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23만 5316명보다 2.0% 8만 587명 늘어났다.
완주군 관광객은 코로나19가 본격 증가한 2020년에 133만 2000명까지 뚝 떨어졌다. 이후 2021년에 153만 8660명 등 점차 회복돼 왔다. 나는 등 코로나19 3년 만에 증가의 반전에 성공했다.
이번 집계는 고산자연휴양림과 대둔산케이블카, 대한민국술테마박물관, 놀토피아 등 유료관광지 13곳과 삼례문화예술촌, 대아수목원, 모악산도립공원 등 무료 3곳을 모두 합친 16개소의 관광객 수를 더한 것이다.
관광지별로는 모악산도립공원이 321만 2257명으로 2019년 보다 42만 명 늘어났다. 고산자연휴양림을 찾은 관광객도 2019년 9만 4605명에서 2022년 12만 332명으로 2만 5700여 명(27.2%)이 늘었다.
대아수목원의 2022년도 관광객 수도 31만 6105명을 기록, 전년보다 3만 명 이상 증가했고, 완주의 대표 관광지인 삼례문화예술촌은 1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5만 3780명이었다.
완주군은 올 1월말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이 해제되고 신규 확진자 수도 급격히 감소하는 등 최근들어 본격적인 엔데믹(endemic·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시대로 전환되는 점을 감안할 때 올해 관광객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완주군 관광체육과 관계자는 “올해부터 급증할 관광수요를 담아내기 위해 관련 기반투자 확대 등 입체적인 대응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