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소재 하천마다 특성을 고려해 지속적인 환경 개선을 포함한 창의적인 활용방안을 마련하자는 제안이 정읍시의회에서 나왔다.
정읍시의회 이상길(시기 초산 상교동)의원은 지난 24일 제282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정읍시민이 하천을 다양한 문화와 여가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며 제안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물의 도시 정읍은 용산천, 천원천, 정읍천이 동진강과 합류하게 되는 만석보 유역 등 각각의 특색을 가진 여러 하천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정읍천에는 벚꽃길과 생활체육 및 야간경관시설, 천변누리공원 등 다양한 문화·체육·관광시설들을 조성하여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하지만 도심 구간의 정읍천을 제외한 하천은 활용도가 낮다.
이에따라 "하천에 대한 특성을 분석해 생태하천 조성과 친수공간 확대 등 장기적이고 구체적인 활용계획을 마련하여 하천이 가진 가치를 한 단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용산호부터 용산천을 이용한 수변 산책로 조성과 정읍천·동진강을 연결하는 ‘자전거 도로 100리 길’, 만석보 유역의 풍부한 수량을 이용한 수상시설과 인근 넓은 하천부지와 연계하여 시니어 레포츠 시설 등 여가 활동에 필요한 정읍만의 특색있는 시설을 예시로 들었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주천삼거리에서 하모교를 잇는 우회도로건설 공사 구간은 천원천과 정읍천이 합류되는 지역으로 이 구간에 산책로, 휴식 공간 조성 및 조명시설 설치 등 정읍시의 선제적인 환경 개선이 요구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정읍시의 보물 같은 하천들이 더 가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하천 활용방안에 대한 용역추진 등 창의적 활용방안에 대해 집행부가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