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유등면 섬진강 군민체육공원에 전군(全軍) 최초로 드론 예비군 훈련장이 28일 개장됐다.
제7733부대장이 주관하고 순창군의 협조로 개장된 이번 훈련장은 앞으로 드론 예비군 훈련장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민·관·군·경·소방 공공용 드론 훈련장과 민간인 드론 국가 자격시험장으로 함께 활용된다.
유등면에 위치한 드론 훈련장은 1만 3000㎡(약 4000평) 부지에 국토부 드론 훈련장 승인 기준인 정규라인 2개와 보조라인 1개 등을 설치해 지난 22일 정식 드론 훈련장으로 인증 고시됐다.
지난해부터 순창군 지역예비군은 드론의 통합방위 작전 기여를 위해 훈련장의 필요성을 느끼고 순창군과 협력해 법적 사항을 검토하고, 드론 예비군 편성 및 민·관·군·경·소방 드론 협약식을 체결하는 등 훈련장 개장을 위해 유관기관들과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전군(全軍) 최초로 드론 예비군 훈련장이 조성됐으며 이로써 지역방위 및 재난재해 상황에서 드론을 활용해 각종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훈련장은 민간인 드론 면허 시험장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졌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드론을 활용해 지역방위는 물론 재해나 재난 같은 각종 사고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이곳 드론 훈련장을 기반으로 순창 드론 산업이 발전해 농사 등 각종 분야에서 군민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