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의 하수찌꺼기 감량화 사업이 마무리됐다.
6개월간 시운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운영이 본격화되면 위탁처리비 등 예산 절감과 악취 저감 효과가 기대된다.
28일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 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68억 원(국비 188억 원, 도비 40억 원, 시비 40억 원)을 투입해 25년이 경과된 금강동 공공하수처리장의 소화조를 개선(1만㎥/일) 및 신설(6692㎥/일)하고 가스 저장·정제 설비, 기계식 농축기, 탈취 설비 등을 신설하는 공사가 지난해 12월 완료됐다.
현재는 각각의 설비들이 설계시 성능대로 정상 가동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6개월간 종합시운전 용역 진행 중으로, 시는 수질·악취 분석과 바이오가스 발생량, 슬러지 감량화율 등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고 최적의 운영 조건을 검증해 오는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상 가동이 이뤄지면 하수찌꺼기 발생량이 일일 71톤에서 57톤으로 14톤이 감소돼 연간 6억 원 정도의 위탁처리비 절감이 기대된다.
또 감량화 과정에서 일일 9910N㎥의 바이오가스 생산으로 연간 7억 원의 부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노후 시설 개선과 대용량 탈취기(500㎥/min, 1기) 등 시설 증설로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저감해 인근 지역 민원 해소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양경진 익산시상하수도사업단장은 “이번 사업으로 예산 절감과 악취 개선 등 지역주민 생활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인프라 구축과 쾌적한 환경개선에 총력을 기울여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