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 공약사업으로 장애인복지회관과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전주시가 장애인 권익 보장을 위해 장애인단체와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시는 28일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이영재) 소속 장애인단체장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장애인단체 운영에 따른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장애인단체별 운영현황과 사업내용을 소개하고, 장애인단체 지원예산 현실화 등 장애인단체 지원정책 개선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또, 시가 현재 추진 중인 장애인체육복지센터 및 권역재활병원 건립 등 정책에 대해 공유했다.
전주시 장애인체육복지센터는 복지관과 체육관이 결합된 통합복지센터 형태로 여의동 월드컵경기장 부지에 오는 2027년까지 건립하도록 추진하고 있다. 전주지역 장애인들이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각 기관을 이동하는 불편함 없이 재활체육과 교육을 비롯해 자립·복지 지원 등을 한 공간에서 제공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해 시는 장애인의 안정된 삶을 위한 자립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장애인복지회관과 장애인일자리종합타운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권역재활병원은 장애치료와 재활을 담당하는 전문재활병원을 건립하는 것이 골자로, 통합된 의료전달체계를 구축해 장애인에 대한 양질의 재활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화산동2가 일원에 내년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영재 전주시장애인단체총연합회 회장은 “장애인의 복지 증진을 위해 장애인단체 관계자들과 힘을 모아 노력할 것”이라며 “장애인단체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종택 전주시 복지환경국장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활동하는 단체장들께 감사드리며,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장애인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