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보석박물관의 감성 우편 서비스가 눈길을 끈다.
보석박물관은 관람객들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하기 위해 최근 관광안내소와 다이노키즈월드 익스트림슬라이드타워 인근에 익산시 관광 캐릭터를 활용한 ‘마룡이 느린 우체통’을 설치했다.
마룡이 느린 우체통은 새해 첫날이나 생일 등 특별한 기념일에 맞춰 친구, 연인, 가족에게 마음이 담긴 카드를 작성하면 6개월 또는 1년 후에 배달되는 우편 서비스다.
오는 5월에는 마음이 담긴 카드를 작성해 감동을 전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보석박물관, 다이노키즈월드, 느린 우체통 등 해시태크 3가지와 작성된 카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할 경우 20명을 선정, 마룡이 인형을 DM 발송으로 증정한다.
또 카드를 받은 사람이 카드를 가지고 보석박물관을 방문할 경우 마룡이 인형 등 사은품을 제공한다.
5일 어린이날에는 마룡이 느린 우체통을 이용한 카드 작성 부스를 어린이에 한해 무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카드는 보석박물관과 다이노키즈월드 전경 일러스트 작업으로 제작됐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발송도 가능하다. 이용료는 국내 1000원, 해외 2000원이다.
시 관계자는 “속도가 경쟁력이 돼 버린 요즘, 손편지가 삶의 속도를 줄이고 자신과 소중한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보석박물관과 다이노키즈월드는 최근 주말 입장객 2000명을 돌파하는 등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