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교육지원청, 장수청소년꿈터 ‘달빛’ 개관식 성황

장수청소년꿈터 ‘달빛’ 개관식                                       /장수교육지원청 제공

장수교육지원청(교육장 허윤종)이 28일 장수청소년꿈터 ‘달빛’ 개관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전라북도교육청 서거석 교육감과 최훈식 장수군수, 장정복 군의장, 박용근 도의원 및 각 기관사회 단체장, 학부모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라북도교육청과 장수군은 교육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식도 가졌다.

협약식에서 서거석 교육감은 “장수군의 학생들이 교육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훈식 군수는 “교육 예산 확대를 통해 장수교육 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최훈식 군수는 “장수군에 교육문화회관이 없어 농촌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소외받고 있다”고 밝히며 교육문화회관 장수군 유치를 즉석에서 요청했다.

이에 서거석 교육감은 흔쾌히 수락하여 장수 청소년들에게 또 하나의 선물을 안겨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이날 개관한 장수청소년꿈터 ‘달빛’은 총사업비 100억 중 지자체의 대응투자로 장수군이 20억을 투입해 신축됐다. 또 군은 운영비 1억 2000만 원을 지원해 그동안 장수지역 여건상 문화예술 분야에서 소외되었던 청소년들에게 각종 동아리 활동과 청소년들이 원하는 분야의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

특히 다른 지역과 달리 야간 운영을 통해 지역에서 담아내지 못하는 청소년들의 아쉬움을 밤늦게까지 보듬어줄 예정이다.

허윤종 장수교육장은 “이제껏 우리 지역의 청소년들에게는 그들만의 온전한 공간이 한 번도 주어진 적이 없다”면서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멋들어진 청소년 꿈터를 선물하게 되어 다소나마 미안함을 덜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