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산업경제 육성 위한 전략자문회의 발대

한국탄소산업진흥원 등 도내 14개 연구기관장들과 협업 업무협약
대규모 국가사업 발굴, 산업경제 정책시스템 구축 위한 계획 논의

29일 전주혁신창업허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산업경제 육성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자문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강한 경제 구현’ 을 민선8기 최우선 과제로 정한 전주시가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전북지역 주요 연구기관들과 힘을 모으기로 했다.

시는 29일 전주혁신창업허브 1층 대회의실에서 우범기 시장과 한국탄소산업진흥원, 자동차융합원, 전북테크노파크 등 전북지역 산업경제 관련 14개 연구기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업경제 육성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전략자문회의’의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시가 도내 연구기관들과 유기적인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대내외 산업경제 환경 변화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고, 대규모 R&D 사업 등 중장기적인 산업경제 핵심 전략사업을 발굴해 지속가능한 지역산업 육성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출범했다.

이 자리에서 참여기관들은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주지역 산업경제 전략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 협력체계 구축 △분야별 네트워크 구성 및 연계사업 상호협력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항 협력 △실무자 중심의 실무협의회를 구성·운영 등에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시는 향후 기관장 중심의 ‘전체위원회’와 실무자 중심의 ‘분야별 분과위원회’로 이원화해 운영할 계획이다. 연간 2회 개최되는 전체위원회는 핵심 전략사업 선정 및 협력체계 방안 마련 등을 논의하게 되며, 분기별로 열리는 분야별 분과위원회는 대규모 R&D 국가사업과 인력양성 프로그램 발굴 등 구체적 운영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된다.

시는 이날 출범한 전략자문회의가 지역산업의 성장경로를 찾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미래먹거리가 될 신산업을 발굴하는 등 선순환의 경제구조를 만들어 우수기업 유치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