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창 역할 수석대변인 선방’ 안호영 의원, 지역구 집중 모드

안호영 의원

‘야당의 창’이자 대여 ‘투쟁의 선봉장 역할’인 수석대변인직을 내려놓은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무주·진안·장수)이 지역구 민생에 집중할 전망이다.

수석대변인 자리는 언론과 직접 상대하는 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좋은 자리지만, 그만큼 여론의 집중적인 공격을 받을 수 있다는 게 단점으로 거론돼 왔다.

그러나 안 의원은 할 말은 하면서도 절제된 언행으로 수석대변인직을 수행하면서 단 한 차례도 논평이 논란이 된 바 없었다. 주목받는 퍼포먼스 대신 정도와 상식을 중심으로 활동한 데 따른 것이다.

안 의원은 대통령실에 한일정상회담 논의 내용 공개를 촉구하거나, 인사검증 시스템 전면 재검토 주장 등 굵직한 현안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통해 당의 입장을 전달해왔다.

그는 음모론이나 무분별한 의혹 제기 대신 사실로 드러난 내용을 세부적으로 정리하고, 법률가 출신다운 명료한 입장표명으로 호평을 받기도 했다.

안 의원은 "수석대변인을 맡고 있는 동안 당 입장을 전하다보니 본의치 않게 많은 분들께 상처를 주는 말도 했을 수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구가 다른 분들보다 광범위하다보니 더 많이 소통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네 곳의 지역 어느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 현장을 직접 찾아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 시킬 수 있도록 더 자주 찾아 뵙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