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훈수 뒀다고 동료 때려 숨지게 한 60대 구속영장

전주덕진경찰서 전경./사진=전북일보DB

바둑 훈수를 뒀다는 이유로 동료를 폭행해 숨지게 한 택시 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주덕진경찰서는 29일 폭행 치사 혐의로 A씨(60)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8일 오후 4시께 전주시 덕진구 우아동 상가 앞 평상에서 B씨(75)를 넘어뜨리고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바둑을 두는 데 B씨가 훈수를 둬 순간적으로 화가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