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제78회 식목일과 청명, 한식을 맞아 오는 9일까지 산불감시원을 집중 배치, 산불방지 특별대책을 추진한다.
이 기간에는 성묘객과 상춘객 등 입산객이 증가하고 본격적인 영농철과 겹쳐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요즘에는 대기가 건조한 데다 바람도 강하기 때문에 군은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에 차단, 초동 대처에 주력할 계획이다.
따라서 군은 관련 공무원의 비상근무를 확대하고 산불감시원 68명을 취약지역에 집중 배치, 현장 밀착형 감시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산불예방 전문진화대 46명을 4개 지역에 전진 배치, 초기에 신속 대응체제를 구축하는 등 산불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
이밖에 특별기동단속반을 편성, 운영을 통해 산림 인접지 논·밭두렁 불법 소각 행위자에는 관련법에 따라 엄중 조치할 계획이다.
이같은 행위자에는 3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산불 행위자에는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산불은 대부분 산림 인접지 불법 소각 등으로 발생, 주민들의 관심과 주의가 요구된다”며 “성묘 등 입산 시에는 산불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