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의 답례품으로 임실치즈가 전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실군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금 답례품으로 임실치즈와 요거트가 총 45%의 신청을 받아 견고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임실치즈는 전국 농축산물 답례품 중 제주 감귤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농협중앙회가 전국 농·축협과 조합공동사업법인 등의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제주도 감귤에 이어 두 번째의 선호도를 보인 것.
군은 기부액이 10만 원대에 집중될 것으로 판단, 답례품 상한액에 맞춰 선물세트를 새롭게 제작하는 등 임실치즈 신뢰도 향상을 위한 노력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임실치즈농협은 3만 원대 상품을 추가로 개발하고 올해 답례품 공급 결과를 분석, 고향사랑기부제 전용상품을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와 함께 지난달까지 임실군에는 전체 2793건의 고향사랑기부를 통해 모두 3억 1100만 원의 기금이 모금됐다.
지난 2월까지의 고향사랑기부금은 2억 원이었는데, 최근 고액 기부가 지속적으로 이어졌고 임실치즈 답례품에 대한 선호도가 매우 높아 상승 작용을 가져온 결과로 분석된다.
최근 NH농협은행 임직원들이 고향사랑기부금 조성에 앞장서고, 녹미원 식품영농조합법인과 서주건설 이용호 씨 등 임실군과 인연을 맺은 기업인들의 기부 동참, 재경향우회 손정우 고문과 웰컴금융그룹 손종주 회장 및 법무법인 한누리 서정 대표의 500만 원 기탁 등 주요 인사들의 고향사랑에 따른 고액 기부가 늘어난 것도 큰 도움이 됐다.
심민 군수는 “브랜드 신뢰도가 높은 임실치즈가 기대 이상의 호응을 얻고 있다”며 “기부금은 지역발전과 주민의 복리증진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