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재료과학, 농업·임업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2일 전북대에 따르면 최근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QS가 세계 1594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년 학문 분야별 세계대학 평가’ 결과 총 54개 세부 학문 분야 가운데 11개 분야에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거점국립대 가운데 3번째로 많았다.
특히 농업·임업, 재료과학 분야가 세계 200위권 초반에 랭크되며 거점국립대 중 1위에 올랐다. 생명과학 분야도 거점국립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300위권에 오르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기계·항공·제조공학 분야와 환경과학 분야 역시 세계 300위권 초반을 기록했으며, 물리·천문학도 300위권 초반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양오봉 총장은 “2개 학문 분야에서 세계 200위권에 오르는 등 우리대학이 다양한 학문 분야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음이 입증됐다”면서 “앞으로 연구 지원에 더욱 힘써 총장 임기 중 최소 5개 이상의 학문 분야가 세계 100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