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배후지역에 축구장 45개 규모의 방재림이 조성됐다.
새만금개발청은 3일 새만금 배후지역인 부안군 계화면, 동진면에 대한 새만금 방재림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1·2차로 나눠 진행된 이 사업으로 부안군 하서면, 계화면, 동진면 일대에는 해송, 자귀나무, 사철나무 등 나무 총 10만 4852그루가 심어졌다.
방재림은 강풍과 비사, 비염 등을 막기 위해 해안에 조성하는 숲으로, 풍속을 약 70% 줄여 비산모래를 차단하는 효과가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새만금 방재림 조성사업은 바람에 따른 모래 이동으로 불편을 겪는 부안군 주민(계화면 이장단 협의회)의 건의가 국민참여예산으로 선정되며 추진하게 됐다.
새만금개발청 천용희 국제도시과장은 "새만금 방재림 조성사업이 환경부에서 조성한 환경생태단지와 산림청에서 조성 중인 국립새만금수목원과 더불어 새만금 녹지사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만금 배후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추가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