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팬클럽 ‘윤사모’와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사랑’이 전주을 국회의원 재선거 TV 후보토론회에서 “윤석열 XXX” 등을 발언한 무소속 안해욱 후보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했다.
건사랑은 “방송토론은 사실 검증이 이뤄진다든지 굉장히 중요한 곳인데 윤 대통령에 대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을 하는 일을 단죄하고자 한다”며 “(안 후보의) 주소와 연락처를 모르는 상황에서 국회의사당과도 가까운 영등포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해욱 후보는 지난 3월 29일 전주MBC가 주최한 전주을 재선거 후보자토론회에서 “나는 용산대 앞에서도, 관저 앞에 가서도 항상 이렇게 외친다. 윤석열 이 XXX야. 윤석열은 김건희의 하수인일 뿐이고 대통령실에 앉아 술만 먹고 있다”고 발언했었다.
안 후보는 이번 전주을 재선거 출마 이유에 대해 “윤석열 정권을 끌어내리고 김건희를 퇴출시키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