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완산경찰서는 전주시내 교회를 돌며 금품을 훔친 A씨(40대)를 절도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 31일까지 전주 소재 교회 7곳을 돌아다니며 12차례에 걸쳐 헌금 100여 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을 지속하던 A씨는 지난달 31일 “수상한 사람이 서성거린다”는 교회 관계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교회가 평소 개방돼있는 점을 노리고 사무실 서랍에 있는 헌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고에 시달려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