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영농철 인력수급 외국인계절근로자 유치 확대

베트남 결혼이민자 가족 등 143명 상반기 신청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임실군은 부족한 일손 해결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을 확대,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유치할 계절근로자는 모두 152명이며 이들은 베트남 뚜옌꽝시 근로자 36명과 결혼이민자 가족 116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지난 2월에 결혼이민자 가족 45명이 선발대로 입국, 농가별 배치가 끝난 가운데 영농현장에서 근로에 들어간 상태다.

또 나머지 이주여성 가족 계절근로자 71명도 비자 발급을 신청, 농번기 전까지 관내 농가에 배치될 예정이다.

군은 지난해 10월 베트남 뚜옌꽝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 협약을 체결, 올해 상반기부터 입국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은 마약 검사와 외국인등록 등 입국시 행정절차를 거친 후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주체인 오수관촌농협에도 배치된다.

군은 특히 이들의 안정적인 주거생활을 위해 사업비 65억 원을 투입, 50명 수용 규모의 공동기숙사도 신축할 계획이다.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사업은 올들어 폭넓게 확대, 농가들의 인력난 해소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심민 군수는 “지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처음으로 유치해 농번기 인력을 지원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본격적인 유치를 통해 인력난을 확실히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