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보건소(소장 손희경)는 6일 수성동 소재 '샘골약국'을 365일 연중 무휴 공공심야약국으로 첫 지정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공공심야약국은 토·일·공휴일에 상관없이 365일 오후 9시부터 12시까지 심야시간대 운영되는 약국을 말한다.
지정 절차는 약사회에서 지역 내 참여 희망약국 조사 후 최종 추천되면 보건복지부의 지정을 받아 운영된다.
보건위생과에 따르면 그동안 정읍지역에는 심야에 운영하는 약국이 없어 시민들은 가벼운 증상에도 응급실을 이용하거나 증상을 스스로 판단한 후 편의점에 구비된 상비의약품을 찾을 수밖에 없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공공심야약국 지정에 따라 시민들은 의료접근성이 취약한 심야시간대에도 연중무휴로 의약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또 약사의 적절한 복약 지도와 상담을 통해 의약품의 오남용을 최소화하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공공보건 의료서비스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밤늦은 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는 약국 운영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심야시간대 약품 구매 불편 해소와 안전한 투약을 위해 공공심야약국을 확대 지정해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