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 전국서 벤치마킹

지방자치인재개발원 ‘5급 승진리더’ 교육생 전주 방문
평화사회복지관 온평 찾아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 견학

지난 6일 고독사 예방 사업 벤치마킹을 위해 평화사회복지관을 방문한 지방자치인재개발원 ‘5급 승진리더’ 교육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주시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간부급 공무원들이 전주시를 찾아 1인 가구의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을 배웠다.

시는 지난 6일 지방자치인재개발원 ‘5급 승진리더’ 교육생 22명이 평화사회복지관을 방문해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에 대한 벤치마킹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월 복지부 고독사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 공모에 선정돼 예산 3억 9000만 원을 투입해 다양한 계층의 사회적 고립 예방을 위한 생활지원 중심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참석자들은 평화사회복지관 ‘온평’에서 고립가구 발굴 추진단과 ‘함께가게’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 사업을 통해 지역상점에서 위기가구 발굴 시 라면 쿠폰을 제공하고 평화사회복지관에 연계한 후 함께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한 교육생은 “라면을 매개체로 기관끼리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지역상인들과 함께 대상자를 모니터링하는 점이 지자체가 지역사회기관과 촘촘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생각돼 본받을 점이 많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 고립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고립된 사람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지만, 복지서비스를 거부하고 외부활동을 하지 않아 지역사회에서 발굴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모든 시민이 위기가구를 발굴하는 추진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