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베트남 계절근로자 34명 입국 환영행사⋯8월까지 모내기 작업

베트남 람동성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

정읍시가 농촌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한 '베트남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이 지난6일 정읍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입국한 베트남 국적 계절근로자는 34명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단체 입국했다.

앞서 이학수 정읍시장은 지난해 10월13일 베트남 람동성 노동보훈사회국을 방문해 팜에스 부인민위원장과 계절근로자 도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바 있다.

협약에 따라 베트남 람동성은 계절근로자로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과 업무 협력 태도, 양국 법률 규정 조건에 적합한 근로자를 선발하고 출국 전 사전교육과 훈련 등을 실시했다.

이에따라 첫 인력 교류로 입국한 베트남 계절 근로자들은 도착 직후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각종 검사를 마쳤다.

이날 환영행사는 이학수 시장, 고경윤 시의회의장과 시의원, 이재연 농협정읍시지부장, 고용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인사, 프리지아 꽃다발을 나눠주는 웰컴 플라워 행사,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근로 준수사항과 인권 보호, 무단 이탈 방지 교육, 한국 문화 교육 등이 진행됐다.

계절 근로자들은 사전 신청 농가에 배정된 후 오는 8월까지 5개월간 농가에서 제공한 숙소에 머무르며 농촌 일손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시는 언어소통 도우미를 배치한 ‘소통상담실’ 운영을 통해 외국인들의 인권 침해를 방지하고, 무단 이탈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역과 고충 상담 관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학수 시장은 “인건비 상승과 고령화 등으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에 큰 힘이 될것이다"며 “람동성과 업무협약에 무단이탈 방지 조항 등을 꼼꼼하게 담아놓은 만큼 향후 외국인 근로자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읍지역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통해 현재 41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농업 현장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농가의 영농 적기에 맞춰 62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추가로 입국 수순을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