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13.55포인트(0.55%) 상승한 2490.41포인트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보면 개인은 2479억원 순매수했고,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48억원과 2906억원 순매도했다.
특징적으로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주 내내 매도세를 보였으나 마지막 거래일에는 대규모 순매수세로 전환하며 6952억원 매수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실적발표와 메모리 반도체 감산 발표로 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주는 주요 이벤트가 집중돼 있다.
11일 금융통화위원회와 12일 미국 3월 소비자물가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국 금통위에서는 만장일치의 금리 동결이 예상되고 있다.
이는 물가안정과 경기침체에 대한 인식이 금리결정에 반영될 것으로 시장은 예측하고 있다.
미국 3월 고용과 3월 소비자물가에 대한 주목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임금상승률과 물가상승률이 예상보다 낮게 발표된다면 경기둔화 우려로 연준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로 연결될 가능성이 커 보이고, 고용 둔화폭에 비해 임금과 물가가 높게 나타난다면 경기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했다.
최근 코스피시장의 1분기 영업이익 추정 컨센서스는 34조7000억원에서 33조8000억원으로 하락했다. 기계, 필수소비재, IT가전업종이 이익 전망치 상향폭이 컸고 호텔, 철강, 조선업종은 하향폭이 컸다. 다행히 분기별 영업이익 전망치는 1분기를 저점으로 계단식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단기적으로 증시의 상단이 높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경기 둔화우려로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됐고 IMF는 국내 금융기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위험노출액에 대한 위험성을 경고한 한 점도 외국인투자자들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부각되며 종목과 업종별 수급을 면밀히게 볼 필요가 있어 보이다.
최근 미 증시 흐름을 따라가는 국내증시를 감안한다면 제약,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자동차업종에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