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지역 내 어둡고 음산했던 취약지역의 밤길이 훤히 밝아졌다.
무주군은 사업비 1억 1000여만 원을 들여 가로등이 설치되지 않은 취약지역(진입도로, 우범지역, 야생동물 상습출몰지 등)에 거주하는 주민의 밤길 안전 확보를 위해 신규 가로등 설치공사를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마을길 가로등 설치 사업은 무주읍 가옥리 주동마을, 설천면 대불리 불대마을, 부남면 장안리 교동마을 등에 모두 79개 등을 설치했다.
앞서 군은 밤길 안전 확보에 대한 주민의 요구가 커져감에 따라 지난해 가로등 취약지역 대상지들을 현장점검을 펼치면서 주민친화형 가로등 설치에 주력했다.
점검 결과 설치 예정 지역들의 경우 가로등이 없거나 주변 가로등과의 거리가 멀어 어두운 것으로 확인돼 취약지역 가로등 신규 설치에 착수했다.
권태영 군 건설과장은 “앞으로도 가로등 취약지역을 주민들과 함께 찾아 나가겠다”며 “모든 주민들의 귀갓길 불안감 해소와 읍·면 마을주민들의 야간통행의 안심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군민들의 야간시야 확보와 주민불편 해소를 위해 이달 중 사업비 9100만 원을 투입해 무주읍 안유속마을, 적상면 개안마을, 설천면 구천동 관광단지 등을 대상으로 42등의 가로등을 신규로 설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