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발표… 전북은 ‘첨단바이오’

과기부 5대 프로젝트 선정 발표
‘동물용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 선정
3년 국비 55억 원 확보, 성과평가 후 추가 지원 기대

전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공모한 2023년도 지역혁신 메가 프로젝트시범 사업에 선정됐다. '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 과제에 선정된 전북도는 3년간 국비 55억 원을 지원받는다.

‘지역혁신 메가프로젝트 사업’은 윤석열 정부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주요 과제로, 지역산업과 연계해 중장기적으로 신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특화 원천 기술 확보 및 사업화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지역주도(Bottom-up) 또는 정부중심(Top-down) 기획 방식의 한계를 보완해 지역이 주도적으로 중장기 지역과학기술 현안을 발굴‧기획하고, 정부가 전문가단을 통해 컨설팅을 지원하는 상호보완(Middle-out) 방식으로 추진한다.

전북도는 '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농생명 소재 개발' 과제를 10년 장기 프로젝트로 준비하고 있다. 특히 과기부는 3년간 사업 후 성과평가를 거쳐 추가 지원에 나설 계획으로, 전북도는 오는 2026년부터 7년간 총 560억 원 지원까지도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반려동물 양육 가구 증가 등으로 사료시장이 성장하고 있고, 반려동물 산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점을 주목해 기획됐다. 아울러 반려동물 의약품 개발 및 기능성 펫푸드 안전성 평가 연구의 필요성이 부각되고 국가 차원의 지원과 연구역량 결집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전북도는 지역 혁신 주체들이 보유한 동물용 의약품의 연구개발(R&D) 기반을 활용해 반려동물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원료 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전주기 지원 모델 발굴로 글로벌 선도 기술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1단계(‘23~’25) 농생명 소재 기반 효능평가시스템 구축과 반려동물 의약품 플랫폼 개발 △2단계(‘26~’28) 반려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 원천기술 개발 △3단계(‘29~’32) 반려동물용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 실용화 및 동물 적용 등 단계별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오택림 전북도 미래산업국장은 “반려동물 의약품 및 기능성 사료용 소재 원천기술 확보와 도내 첨단기술 융복합을 통한 기술 선점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